■ 촉각적 순간
고니, 양준화, 정이지, 스텔라 수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네 명의 작가들이 촉각적 순간을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순간’은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시간의 개념이지만, 손에 만져질 듯한 촉각적 순간은 인생의 곳곳에 존재한다. 드로잉에서 시작한 고니의 그림, 일상에서 발견하는 도시와 자연의 순간을 담은 양준화의 작업, 스냅사진이나 영화의 클로즈업 샷을 연상시키는 정이지의 작품,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스텔라 수진의 신체를 소재로 죽음과 삶을 탄구한 작업 등을 만날 수 있다. ▶11월 19일까지 해운대구 아트소향.
오금아